월드컵 승부차기 규칙 완벽 정리 — 순서, 골키퍼 규정, 역대 명승부

토너먼트의 꽃, 승부차기. 90분과 연장 30분으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열한 걸음의 심리전이 시작됩니다. 그런데 막상 보다 보면 궁금한 게 많습니다. 순서는 어떻게 정할까? 골키퍼는 움직여도 될까? 5명 다 차고도 비기면? 이 글에서 승부차기의 모든 규칙을 정리합니다.

승부차기는 언제 하나요?

승부차기는 반드시 승자를 가려야 하는 토너먼트(녹아웃) 경기에서만 진행됩니다.

  • 전·후반 90분 무승부 → 연장 전·후반 30분
  • 연장에서도 무승부 → 승부차기

월드컵 기준으로 토너먼트 라운드부터 결승까지가 여기에 해당합니다. 조별리그에서는 무승부가 그대로 인정되므로 승부차기가 없습니다.

승부차기 진행 순서

  1. 동전 던지기 1차: 어느 골대에서 찰지 결정 (경기장 상태, 관중석 위치 고려)
  2. 동전 던지기 2차: 이긴 팀 주장이 선축 또는 후축 선택
  3. 5명씩 번갈아 차기: 양 팀이 한 명씩 교대로 5회씩 시도
  4. 승부 확정 시 즉시 종료: 남은 킥과 무관하게 승패가 확정되면 그 자리에서 끝
  5. 5명 후에도 동률이면 서든데스: 6번째 키커부터는 한 명씩 차서 한 쪽만 성공하면 즉시 승부 결정

헷갈리기 쉬운 세부 규정

질문
아무나 찰 수 있나요? ❌ 연장 종료 시점에 그라운드에 있던 선수만 참가 가능. 교체 아웃된 선수는 못 찹니다.
골키퍼도 차야 하나요? ⭕ 순서가 돌아오면 골키퍼도 차야 합니다.
골키퍼는 움직여도 되나요? 킥하는 순간까지 한 발이 골라인 위에 있어야 합니다. 어기면 VAR 판독 후 다시 차게 할 수 있습니다.
한 번 찬 선수가 또 찰 수 있나요? 모든 키커가 한 번씩 차기 전에는 ❌. 전원이 찬 뒤에는 다시 순서가 시작됩니다.
리바운드 슛은요? ❌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다시 차 넣어도 무효입니다. (경기 중 페널티킥과 다른 점!)

승부차기 골은 공식 기록일까?

아닙니다. 승부차기 결과는 경기 스코어에 포함되지 않습니다. 연장까지 1-1로 끝나고 승부차기 4-2로 이겼다면 공식 기록은 “1-1 (승부차기 4-2 승)”이고, 선수 개인 득점 기록에도 잡히지 않습니다.

월드컵 역대 승부차기 명장면 3선

  1. 1994 결승 브라질 vs 이탈리아 — 월드컵 결승 사상 첫 승부차기. 이탈리아의 에이스 로베르토 바조가 마지막 킥을 하늘로 날리며 브라질이 우승했습니다.
  2. 2006 결승 이탈리아 vs 프랑스 — 지단의 박치기 퇴장으로 유명한 그 경기.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가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
  3. 2022 결승 아르헨티나 vs 프랑스 — 3-3 혈투 끝의 승부차기.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쇼와 함께 메시가 마침내 월드컵을 들어올렸습니다.

한국 팬이라면 2002년 8강 스페인전 승부차기를 빼놓을 수 없죠. 홍명보의 마지막 킥이 들어가던 순간은 한국 축구사 최고의 장면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.

세 줄 요약

  1. 승부차기는 토너먼트 한정, 5명씩 교대로 차고 동률이면 서든데스.
  2. 연장 종료 시점에 그라운드에 있던 선수만 참가할 수 있고, 리바운드 득점은 무효.
  3. 승부차기 스코어는 공식 경기 기록에 포함되지 않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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